전주시, 1천억원 증액 추경안 마련…"필수·최소경비"

본예산에 견줘 3.7% 증가
지난해보다 약 300억원 줄어
복지와 민생, 올림픽, 관광 등에 보태

전주시청 전경. 최명국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본예산 2조 7041억원보다 997억원(3.7%) 증가한 2조 8038억원 규모로 편성한다.

지난해 1회 추경안(1267억원 증액)과 단순 비교하면 3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넉넉하지 않은 재정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시가 내놓은 '2025년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보면, 재정자립도는 22.0%로 2022년 24.5% 이후 감소세다. 재정자주도는 45.9%에 그쳤다.

시는 "이번 추경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최소 경비를 들여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 복지·민생, 현안 사업에 예산을 보탰다. 주요 사업은 지역사랑상품권과 기초연금, 하계올림픽 유치, 휴비스 운동장 부지 매입, 관광거점도시 육성 등이다.

추가 재원은 지방세와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2024년 회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5일 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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