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강원지역 193곳에 마련한 사전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강원지역 유권자 132만 7019명 중 48만 5739명이 투표에 참여해 36.60%의 누적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누적 투표율 34.74% 보다 1.86%p 높지만, 지난 20대 대선 강원지역 사전투표율 38.42%에 비해서는 1.82%p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삼척의 사전투표율이 41.15%로 가장 높았고, 철원군이 33.20%로 가장 낮았다. 특히 도내에서 '빅3'로 불리는 춘천의 투표율은 35.63%, 원주는 35.49%, 강릉은 34.05%로 각각 집계됐다.
본 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한다. 강원도는 그동안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