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난해 도내 최초로 도입한 백내장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에만 540명(백내장 418명, 무릎관절 122명)이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280명(백내장 212명, 무릎관절 68명)이 수술비 지원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65세 이상 주민에게 백내장은 최대 50만 원, 무릎 인공관절은 240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사업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반기 1억 원 이상을 추가로 편성할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미루던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맞춤형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 달 기준으로 전체 인구 4만 31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39%에 달하는 1만 6800여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