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장기기증협회는 29일 오후 7시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생명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바리톤 김성결이 '별을 캐는 밤'과 '영원히 사랑해'를 열창하고 색소폰 연주자 이성관 감독(부산시청 색소폰 콰이어)이 '사랑은 늘 도망가'와 '붉은 노을'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판소리그룹 The K-판(조수민, 조찬주, 조양준) 3남매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다섯 바탕'과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고신 권사합창단의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이 전이돼 더 많은 분이 장기기증의 의미를 통해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은 "장기기증은 말기 상태의 병마로 고통받는 이웃을 살리는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며 장기기증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