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관리 부실이 잇따라 지적되면서 국민의힘은 30일 "참관인 교육 강화 및 불시 현장 방문을 통해 공정 선거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선거대책본부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선거대책본부 부장단 회의에서 "어제(29일) 사전투표 외부 반출 사건이 발생했다. 신분 확인도 안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선대위 본부에 소속되어 있거나 당직자 분들로 (구성해서) 우리가 이제 (투표용지 수를) 카운트 해 보고, 또 선관위 발표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동혁 종합상황실장도 선관위 비판에 동조했다. 장 실장은 "(반출사건이 발생했는데) 대기장소에 관리하는 직원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투표소에서만 문제가 된 것인지 다른 투표소에서도 관리가 되지 않아서 대리투표나 다른 부정개입할 여지에 대해서 선관위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난영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유시민씨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장 실장은 "설 여사의 학력을 문제삼았다"며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와 자녀는 어떠냐. 김문수 후보 배우자와 이재명 후보 배우자는 비교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대학교 시절 당시 복학생 선배였던 유씨가 자신에게 한 학기 동안 필기한 노트를 빌려달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더 잘난 사람과 결혼하면 인생이 잘나진다는 사람, 역겨운 인생관"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유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고졸인 설씨의 학력을 거론하며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 유력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란 자리가 설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