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을 4일 앞둔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동시에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아 막판 지지층 결집과 확대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도청소재지 춘천을 시작으로 강원 경제도시 원주를 찾아 강원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앞서 경청투어를 통해 강원 접경지 및 동해안권을 찾았던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격전지로 분류된 강원도의 민심을 얻는 데 주력하겠다는 각오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간 강원도에 머물며 보수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 유세 지역과 역순으로 원주, 춘천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31일 홍천, 속초, 강릉, 동해를 찾을 계획이다.
대선 후보 등록 이후 첫 강원 유세인 이번 일정을 통해 김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강원발전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선 후보들이 막바지 선거운동 장소로 강원도를 택한 것과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통 보수지역으로 거론돼 온 강원도 특성상 이재명 후보에게는 변화된 민심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상징성이, 김문수 후보에게는 보수 결집의 승부처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