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하고자 한다.
전북도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의 예우를 증진하고자 유족 1인당 월 1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다만, 전북도는 시군과 협의를 거쳐 지급 대상의 범위와 재원 부담률을 조정한다.
현재 도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은 자녀와 손자녀, 증손자녀를 포함해 915명으로 파악됐다. 유족 가구당 1명씩 지급할 경우 대상은 총 429명이다.
전체 사업비는 연간 10억 9800만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해당 조례는 지난해 5월 31일 제정되고 지난해 9월 27일 개정됐다.
전북도는 오는 6월 27일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거쳐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실제 수당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