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대, ''한중대''로 교명 바꾸고 새롭게 출발

총장의 공금횡령 혐의 등 학사일정 어려움 탈피 기대

총장의 공금횡령 혐의와 이에 따른 학교구성원들의 갈등으로 학사일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동해대학교가 한중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동해대학교가 한중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국내 최초로 중국 전문가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탄생한 한중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중국전문가 육성 교육기관으로 한중통상학부를 비롯해 한류문화학부, 한중통상정책대학원 등 모두 9개학부와 대학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중대는 전교생이 1년간 중국현지에서 학점을 이수하는 3+1제 도입으로 학생 개인별 중국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비즈니스 실무능력과 인성교육 등을 평가하는 4품제를 졸업필수자격으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중대는 현재 중국어 문학 수준의 교육에 집중되는 타 대학들의 중국 관련학과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 강의를 중국어로 진행하고 정치, 경제, 사회 등 문화 전반에 걸친 상호 이해폭을 넓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의 석학들과 2백여명의 중국 관련 전문가들을 교수진으로 구성하고 특히 내년 신입생 모집에서 생산.관리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본인 또는 자녀에게 선발시 특전과 4년간 장학혜택을 주고 소외계층의 우수학생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한중대는 중국인 유학생 2백여명을 유치해 한국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중국과 한국의 진정한 가교역할을 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장의 공금횡령으로 시작된 학내 갈등에 따라 올해 전체 등록률이 30%대에 머무르는 등 어려움이 계속돼 온 동해대학교가 국내 유일의 중국전문가 육성 교육기관인 한중대학교로 탈바꿈함에 따라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특성화 대학으로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CBS 영동방송 이재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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