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동국대학교경주병원(지역응급의료센터)이 응급실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9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응급실을 본관 2층 로비 우측으로 임시 이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역 응급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면 응급실 규모는 기존 379.06㎡(114.66평)에서 894.3㎡(270.5평)로 약 2.3배 확장되고, 병상도 20개에서 28개로 늘어난다.
또 인공심폐순환기(ECMO) 등 14종의 응급의료 장비도 새롭게 도입한다.
공사 기간 중에도 응급의료 서비스는 24시간 정상 운영하며, 병원 출입구 및 진료 동선이 일부 변경됨에 따라 병원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경주시보건소와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인력 및 장비 재배치, 환자 안내 체계 정비 등 준비를 마쳤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공사 완료 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향상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