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발견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 회복 훈련 마치고 자연으로

오는 30일 경남 창녕 화왕산 인근에 방사 예정

부산에서 발견된 관수리. 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발견된 희귀 맹금류 '관수리'가 회복 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센터에서 보호 중인 관수리를 오는 30일 경남 창녕 화왕산 인근에서 자연으로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관수리는 스리랑카와 일본, 중국 남동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하는 희귀 맹금류다. 국내에서는 경남과 부산, 인천, 강원도 등에서 소수의 관찰 기록이 남아 있다.

이번에 방사하는 관수리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시민에 의해 발견돼 센터로 이송된 뒤 회복실에서 집중 관리를 받았다. 이후 올해 3월부터 야외 원형계류장으로 옮겨져 비행 연습과 야외 환경 적응을 하고 있다.

방사 장소로 선정된 창녕 화왕산 인근 옥천계곡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맑은 물과 풍부한 먹이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국립생물자원과과 협력해 관수리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했으며, 방사 이후 수신되는 데이터를 통해 관수리의 이동 경로를 연구할 예정이다.

김경희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타 지자체와의 모범적 협업을 통해 관수리가 자연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과정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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