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28일 도시관리계획(철마근린공원) 결정이 고시됨에 따라 기장군 철마면 일원에 반려문화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결정 고시된 도시관리계획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 쉼터 등 반려동물 친화적인 시설뿐만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교육 시설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철마면 구칠리 일원 24만1천㎡ 부지에 시비 355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동감둘레길 △글로벌 테마정원 △동감놀이터△펫교육장△반려식물원 △로컬마켓거리 등 반려문화 관련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이번 결정 교시를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예산 확보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부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시점에서,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부산이 반려 문화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