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의 날' 첫 기념식…"경남이 글로벌 5대 우주강국 실현 앞장"

우주항공청 개청 1년 '우주항공의 날' 첫 기념식 경남 사천서 열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왼쪽)과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이 27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KASA)에서 열렸다.

우주항공의 날은 지난해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하고 우주항공산업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지난해 4월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경남도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고, 그해 11월 25일 지정됐다.

기념식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완수 경남지사,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박동식 사천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우주항공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정부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재사용 발사체와 초고해상도 위성 등 핵심 선도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우주항공 글로벌 표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경남이 글로벌 5대 우주강국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주항공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식을 다지고, 그 열정과 의지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날"이라며 "경남은 국내 최대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청과 함께 글로벌 5대 우주강국 실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클러스터로 연구개발(R&D), 관광, 문화, 행정 기능과 우수한 정주환경이 어우러진 도시"라며 "현재 사천의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가 주도 방식 등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 신청사 예정지 점검. 경남도청 제공

기념식 이후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신청사 예정지인 사천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신청사가 산업집적지 중심에 들어서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는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닌 기존 도시와는 차별화된 구조와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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