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반려동물 특화거리'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수영역 지하상가에 조성된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약 200m에 이르는 전국 최장 길이의 반려동물 복합문화·쇼핑 공간이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이 거리에는 현재 동물병원과 동물호텔 및 카페, 펫 미용식, 입양센터, 펫 사료점, 펫 용품점 등 40여 개의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다.
시는 개소 이후 반려동물 관련 공연과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거리를 알렸다.
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거리 활성화를 위해 행사와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7월 특화거리 일원에서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지상 구간에 도로표지판을 설치하고 도시철도 입구부터 지하상가까지 안내표지판을 부착하는 것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홍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반려동물 업체 창업을 돕고,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자문을 지원해 이 거리가 지역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견인하도록 만든다는 목표다.
부산시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반려동물 특화거리는 단순한 상가밀집지역이 아닌,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고 힐링하는 복합공간"이라며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