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등교시각 연기 등을 학교장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6일 전 학교에 버스 노조 파업에 대비한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23일에는 수업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을 대비해 보호자 차량 이용, 승용차 함께 타기 등 협조 사항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각 학교에서는 자율적으로 등·하교 시간과 학사일정을 조정하도록 했다. 만일 파업이 철회돼 버스 운행이 재개되면 학생들은 정상 등교하면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시청과 긴급 연락망을 갖추고, 교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