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축소했던 부산 김해공항~일본 노선을 일부 복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0일부터 축소했던 부산~나리타 노선을 1편 복원해 하루 3편(진에어 공동운항 포함)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김해공항 하계 운항 스케줄에서 나리타, 후쿠오카 노선을 각 1편 축소했다. 현재 나리타는 2편, 후쿠오카는 1편 운항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항공 수도권 독점과 지역공항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후쿠오카 노선도 복원이 검토되고 있지만, 현지 공항 사정 등 이유로 아직 복원이 결정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한항공은 지난 2018년 중단했던 부산~괌 노선도 재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수급 차질과 정비 문제 등으로 기재가 부족해 일시적으로 노선을 축소했던 것"이라며 "정비 중이었던 기체가 계획보다 빨리 투입이 가능해져 나리타 노선을 다시 3차례씩 운항하기로 했다. 후쿠오카 노선과 괌 노선은 검토 중이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