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마천산단 야간 순찰로 악취 민원 선제대응

진해구청 제공

창원특례시 진해구가 날씨가 따뜻해지며 마천산단 인근 주거지역의 악취 체감도가 높아지자 야간 환경순찰을 강화해 악취 민원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해구는 주 1회, 야간 취약 시간대에 1개반 4명으로 구성된 순찰반을 편성해, 마천산단 내 공장 밀집 지역과 인근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야간 환경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순찰반은 휴대용 악취 측정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고,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발생 정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악취 발생 우려가 크거나 불법 환경 행위가 의심되는 야간 근무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가동 상태와 운영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진해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마천산단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해, 위반 사업장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렸다. 현재는 산단과 인근 지역 총 5곳에 악취감지기를 설치해 실시간 악취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해당 정보는 공장 환경기술인과 공유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환경감시원을 주·야간으로 상주시켜 악취 모니터링과 불법 행위를 상시 감시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악취 발생이 우려되는 공장 굴뚝의 배출구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해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김정미 진해구 환경과장은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민들의 창문 개방 시간이 늘어나 악취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거지역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야간 순찰과 실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해 악취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환경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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