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이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21일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운영위원들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학교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연수 과정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 및 기능, 권한과 의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위원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IB미래교육' 이혜선 대표는 'IB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순천 교육발전특구 과제와 연계한 자기주도 역량을 갖춘 글로컬 미래 인재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교육은 스위스에서 시작해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과목을 통합적으로 탐구하고 학생 개개인의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길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이 시험 성적을 올리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탐구와 토론,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 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심화하는 학문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참석한 운영위원들에게는 IB교육의 개념과 효과를 이해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허동균 순천교육장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인사가 함께하는 교육자치기구로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운영위원들이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학교 교육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