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美 PMC, 경주에 공장 증설 '800억 투자'

안강 검단산단에 800억 투자…PVC 안정제 생산시설 구축
50명 신규 고용·연매출 1800억 원 목표…지역경제 활력 기대

경주시가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신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경주시 제공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인 PMC그룹이 경북 경주에 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신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존 키팅 PMC그룹 수석부사장, 이경련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식을 축하했다.
 
신규공장 착공은 지난 2023년 5월 경상북도와 경주시,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가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PMC는 800억 원을 투자해 3만 3천㎡ 부지에 플라스틱 첨가제 및 PVC 안정제 생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신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경주시 제공

이어 2027년까지 황성동 용강공단에 위치한 기존 공장을 검단산업단지로 이전한다. 5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매출 1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 키팅 PMC그룹 수석부사장은 "신규공장 착공은 PMC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진 만큼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함께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PMC그룹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경주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물가·고환율 등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PMC그룹에 깊이 감사드리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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