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드라마 활용해 SEOUL 홍보…서울시-CJ ENM 맞손

K콘텐츠와 협업해 감성 담은 '서울 브랜드' 일상 속으로 확산

드라마 '미지의 서울' 스틸컷.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CJ ENM과 손을 맞잡았다.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서울을 알리는 시대는 끝났다는 판단에 따라 드라마, 예능, 굿즈 등을 제작 유통하는 민간 기업과 협력해 서울의 고유 브랜드를 세계인 일상에 조용히 녹아들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첫걸음은 오는 24일 방영될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다.
 
쌍둥이 자매가 주인공인 로맨틱 성장 드라마로, 서울의 감성과 풍경을 배경으로 '서울'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CJ ENM의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빌려 K-POP 댄스 '예능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 시즌3와도 협업한다.
 
나아가  '나만의 소울을 댄스로 표현하기'라는 주제로, 서울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한 글로벌 댄스 챌린지를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명소에서 펼쳐질 댄스 영상이 세계 팬들의 SNS를 타고 지구촌으로 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또 CJ ENM의 강력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서울 굿즈 60여종을 전국 1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예능·드라마 속 소품을 실제 상품으로 만드는 계획도 수립중이다.
 
CJ ENM은 콘텐츠를, 서울시는 도시 브랜드를 맡아 '서울 굿즈 생태계'를 함께 키워가는 윈윈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브랜드가 가진 감성과 이야기가 CJ ENM의 콘텐츠와 만나 시민과 전 세계 팬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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