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서 내달 5일 특별 크루즈 출항…일본 2곳 여행

팬스타 미라클호, 마이즈루·사카이미나토 경유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하는 특별 크루즈가 다음달 5일 출항해 일본 마이즈루시와 사카이미나토시를 경유한 뒤 8일 영일만항으로 돌아온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크루즈는 국내 최초로 건조된 전용 크루즈 선박인 팬스타 미라클호가 투입돼,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즈루시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아마노하시다테와 해상 전통 수상가옥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카이미나토시에서는 일본의 대표적 전통 정원 유시엔과 국보로 지정된 마츠에성,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작품 세계를 테마로 한 '요괴마을'을 관광하게 된다.
 
크루즈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이번 특별 크루즈는 선상 트로트 공연과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단순한 여객 운송을 넘어선 고품격 선상 문화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루즈.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항만 내 셔틀버스 운행, 대기공간 확보, 입출국 수속 간소화 등을 위해 CIQ 기관(세관·출입국·검역)과 협의해 편의를 제공한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와 외국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국내외 포트세일즈 및 크루즈 선사 대상 팸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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