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낙승·압승·득표율 언급 금지"…민주, 낙관론 주의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예상 득표율이나 압승을 언급할 시 징계를 내리겠다고 '언행 주의령'을 내렸다.

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0일 의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긴급 지시 사항을 내렸다. 이 후보가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막판 보수 결집 등 우려, 섣부른 낙관론이나 구설수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연설, 인터뷰, 방송 등에서 '예상 득표율' 언급을 금지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낙승', '압승' 등 발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언하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현재부터 '예상 득표율', '낙승' 언급 시 징계를 포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질 뿐"이라며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별 득표율에 대해 이재명 후보 60%,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0%,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0%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