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시정 현안과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국제문화행사 등 6월 중에 예정된 주요 일정을 논의하고, APEC 붐업 조성을 위한 콘텐츠 홍보 전략과 도시환경 정비사업 추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 부서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행사장과 주요 관문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정비, 자전거도로 개선, 경관 조명 설치 등 총 336억 원 규모의 도시환경 정비사업 44건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는 경주인이다' 등 친절 캠페인 영상 제작과 유튜브, 공중파 방송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강화를 통해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특히 △6월 5일 시민의 날 기념식 △6월 7~8일 MyK Festa in 경주 △6월 13~15일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등 대규모 문화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한 교통·안전·관광 대응 등 부서 간 협업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부서장 책임 아래 시설비 중심의 집행을 독려하고, 사업별 애로사항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불필요한 음주 문화를 지양하고,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상하 갈등 해소를 위해 부서장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는 등 건전한 공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국제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모든 부서와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만반의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