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리얼미터의 전국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조사에서 11위로 대폭 하락했던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4월 조사에서 5위로 올랐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1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5년 4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에서 47.3%의 긍정평가를 받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4.1%보다 3.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1위에서 6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58.2%의 긍정평가로 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달 61.8%에서 3.6%포인트 하락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52.1%로 2위를, 김두겸 울산시장은 51.5%로 3위를 각각 유지했다.
경남 박완수 지사가 48.4%로 4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관영 지사가 4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46.2%), 강기정 광주시장(45.7%), 김진태 강원지사(45.3%), 김태흠 충남지사(44.6%), 유정복 인천시장(44.5%), 이장우 대전시장(44.3%), 김영환 충북지사(42.7%)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전국 모든 광역단체장의 긍정평가가 60%를 하회했다는 것이다. 1위인 김영록 지사조차 58.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3월 28일부터 31일,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