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최중량급 강자 최성민(태안군청)이 1년여 만에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성민은 15일 대전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시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에서 홍지흔(울주군청)을 제쳤다. 5판 3승제 결승에서 3 대 1로 이겨 우승했다.
지난해 설날 대회 이후 무려 1년여 만에 꽃가마에 올랐다. 최성민은 이후 문경, 유성, 단오 대회와 올해 설날 대회까지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4전 5기 끝에 6번째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성민은 결승에서 첫 판을 잡채기로 내줬다. 그러나 밀어치기, 발목걸이, 밀어치기로 잇따라 홍지흔을 눕히며 포효했다.
앞서 최성민은 16강에서 정창조(제주특별자치도청), 8강에서 박성용(영암군민속씨름단)을 2 대 0으로 눌렀다. 4강전에서도 백원종(영암군민속씨름단)에 2 대 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단체전에서는 울주군청이 문경시청을 4 대 1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울주군청은 금강장사(90kg 이하) 노범수, 한라장사(105kg 이하) 김무호까지 배출한 데 이어 단체전까지 3관왕에 올랐다.
◇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결과
▲ 백두급(140㎏ 이하)
백두장사 최성민(태안군청)
2위 홍지흔(울주군청)
공동 3위 백원종(영암군민속씨름단)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 단체전
우승 울주군청
2위 문경시청
공동 3위 용인특례시청 영암군민속씨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