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불거진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의 태안 광역·기초의원 4명이 가 군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태안군을 지역구로 하는 윤희신·정광섭 충남도의회 의원과 김진권·박선의 태안군의회 의원은 1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의 비위 혐의로 태안군청 군수실 등이 압수수색 당한 것은 태안군 군정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그럼에도 이후에도 아무런 사과나 입장 표명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민과 공직자들에게 사죄하고 태안군수직을 사퇴해야 하며, 충남경찰청은 혐의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히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9일 오전 태안군청 군수실과 군수의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