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3개 시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 공동 건의

3개 시도 담당 부서장,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방문 건의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제3회 부울경정책협의회'에서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울·경 3개 시도는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 구축을 공동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과 울산시 교통국장, 경남도 교통건설국장 등 실무 부서 부서장들이 나섰다.

3개 시도는 수도권 집중과 비수도권 공동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도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광역권 간 대동맥 역할을 할 광역철도가 개통되기 위해서는 다음 달 결과가 나오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연장 48.7km로 11곳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2조5천억원 규모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고 산업·물류·배후단지 기능을 활성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이와 함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결돼 부·울·경 광역철도망을 완성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KTX 울산역을 출발해 양산을 거쳐 김해까지 연결된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부산시 임경모 도시혁신균형실장은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만들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핵심사업인 광역철도망 확충의 필요성과 염원을 정부에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3개 시도가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한마음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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