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교사 무한책임 현장체험학습 강요 말라"

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한 올해 초 강원지역의 교사 과실을 인정한 법원 판결 이후 충북지역 교사들도 현장체험학습을 꺼리는 분위기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2일 현장체험학습을 강요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실태와 교사의 의견을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유·초·중·고, 특수교사 115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사고 1심 판결 이후 현장체험학습 실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3%가 폐지 또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34.1%는 안전사고에 대한 과실 책임을 교사에게 묻지 않는다면 현장체험학습은 실시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사고 판결 이후 기존 현장체험학습 계획이 변경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1.1%가 '아니오'라고 답해 일선 교사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획이 취소되거나 교내 교육활동으로 대체되는 경우는 실제로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교조 충북지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충북지부는 현장체험학습 선택에 대한 교사의 자율권을 보장할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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