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자 오는 14일부터 3주 동안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여름철 극한의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관측됐다.
토사 유실과 시설물 붕괴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지하 터파기 등이 토사 유실·붕괴 위험이 큰 도내 공사장 78곳을 점검한다.
우기 대비 배수계획·수방대책 수립, 배수로·침사지·하수관로 관리상태, 경사지 토사유실 방지대책·안전시설 설치, 지하 굴착구간 안전대책 수립, 물·그늘·휴식 제공 여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계시 여부 등을 확인한다.
비 오는 날에도 안전한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개정된 '일반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이해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부실시공과 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 행위가 드러나면 과태료·벌점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