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지난 9~11일 청원구 생명누리공원에서 마련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궂은 날씨에도 모두 2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작가정원 6곳 △시민정원 15곳 △참여정원 3곳(학생 2·시민정원사 1) △기업기부정원 2곳 등 모두 26곳의 정원이 조성됐다.
정원공모전 작가정원 부문에서는 김현아, 홍선옥의 'Blueprint for Life'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민정원 부문에서는 임예린, 임채린의 'Hope in a seed'가 대상을 수상했다.
영국 첼시플라워쇼 3골드메달리스트 황지해 작가의 '틈'과 지난해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대상 수상자 조혜진 작가의 '화수분 같은 화수분(花樹分) 정원'은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강력한 메시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행사 이후에도 생명누리공원에 조성된 정원을 유지해 시민정원사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원과 가드닝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