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으로 출국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도피성 출국이라며 비판했다.
대구참여연대는 9일 성명을 내고 "홍준표는 도피성 출국을 중단하고,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홍 전 대구시장이 명태균 게이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 대구시 유튜브를 통한 정치홍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기관이 홍 전 대구시장을 즉각 소환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대구시장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인생 3막 구상을 위해 지인이 있는 미국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