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하도급률 83%' 목표로 지역 건설 살리기 나선다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시행한다. 하도급률을 83%로 끌어올리고,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부산도시공사는 8일 지역경제와 건설산업 회복을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역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 △지원제도 시행 및 규제 개선 △공정거래 문화 확립 △소통 및 거버넌스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공사 발주 공사의 지역 하도급률 목표치를 83%로 설정하고, 지역자재는 65%, 장비는 90.2% 사용을 유도한다. 이 같은 기준을 매월 점검하고, 우수 업체에는 포상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찰제도에서도 지역제한 경쟁입찰과 의무 공동도급제도를 강화해 중소건설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상생결제 도입과 하도급 감독 강화 등 공정문화 조성에도 힘쓴다.

또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와 전자카드제 확대를 통해 노동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대책은 실효성에 중점을 둔 계획"이라며 "지역 건설업계가 실질적 수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