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e-안심하우스' 준공

가구당 에너지 비용 평균 36% 절감
취약계층 298가구·복지시설 14곳 지원

한수원이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울산 울주군 예담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e-안심하우스'는 발전소 주변지역 취약계층 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뒤 단열 보강과 창호 및 보일러 교체, LED 조명 등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수원은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에너지재단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너지복지 3대 기관은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기존 12억 5천만 원이었던 지원 규모를 2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지역을 6개 지역에서 13개 지역으로 대폭 늘렸다. 아울러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복지시설로도 대상을 넓혀 현재까지 총 298가구와 복지시설 14곳에 'e-안심하우스'를 지원했다.
 
최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수혜 가구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사업 이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된 것으로 확인돼,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에너지로 어려움을 겪는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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