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앞두고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추진…'활주로 안전 강화'

포항경주공항. 포항공항공사 제공

오는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항경주공항에서 부정기 국제선 운항이 추진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국제항공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항공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

운항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며, 1~2개 노선에 왕복 주 6회 가량 계획하고 있다.

운항 대상지역은 일본·대만·홍콩·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다.

포항경주공항의 활주로가 2천133m로 짧고 190석 이하 항공기만 이착륙을 할 수 있어 가까운 아시아 지역으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기간 포항경주공항에 글로벌 CEO 전용기가 이착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제공항이 아닌 포항경주공항에 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 기능을 추가해 세계 CEO 등 기업인들이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안전을 위해 포항경주공항 등에 설치된 둔덕 형태의 방위각 시설, 이른바 로컬라이저 제거에 나선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로컬라이저를 부러지기 쉬운 경량 철골 구조로 모두 교체할 방침이다.

또 종단 안전구역 연장이 어려운 포항경주공항에 대해선 항공기 제동 효과를 내는 시멘트 블록인 활주로 이탈 방지 장치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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