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는 10월 3일과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마산, 부산, 진주, 의정부, 울산, 성남 등 7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다.
또 11월 20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최근 슈라인 오디토리엄 홈페이지 ''이벤트''란에는 이미자가 ''''라이브 인 LA''''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는 사실이 공지됐다.
슈라인 오디토리엄은 마이클 잭슨 등 톱가수가 콘서트를 펼친 유명 공연장이다.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아카데미상, 에미상 등 유명 시상식도 이 곳에서 열린다.
이미자는 올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친 ''이미자 노래 인생 50년-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 무대를 시작으로 상반기 대구, 일산, 안산, 김해, 전주, 수원 등지에서 공연을 펼쳤다. 9월에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도 무대에 올랐다.
이미자는 이번 투어에서 ''황포돛대'', ''울어라 열풍아'', ''유달산아 말해다오'', ''여자의 일생'',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히트곡을 비롯해 ''황성옛터'', ''번지없는 주막'', ''타향살이'' 등의 전통가요 명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자는 올 초 데뷔 50년을 기념하는 음반도 발표했다. 50주년 기념음반 ''''이미자 50년, 세상과 함께 부른 나의 노래 101곡''''에는 ''''동백 아가씨'''', ''''열아홉 순정'''', ''''섬마을 선생님'''' 등 히트곡 70여곡을 비롯, 한국인들의 고난과 환희의 시간을 노래한 가요명곡 30곡이 담겼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 그간 520여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400여곡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히트곡을 통해 한국인의 애환과 정서를 대변하며 한국 가요사의 산증인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