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해수담수화용 역삼투막(RO) 멤브레인 제조 사업 부문인 워터솔루션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석유화학 불황이 길어지면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워터솔루션 사업부 매각을 위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방식은 신설 법인에 인력과 자산 등을 이관한 뒤, 글랜우드PE가 이를 인수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양측은 검토 후 실사 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 부문은 해수의 담수 처리 및 산업용 폐수를 정화하는 데 사용하는 역삼투막 필터를 제조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약 25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 약 65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 해수담수화 RO멤브레인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각가는 매출 등을 고려해 1조 안팎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은 최근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현금을 확보해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