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30일 열릴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원주연결선 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포천과 철원군 동송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40.4km, 총사업비 1조 9433억 원 규모의 사업이었으나 경제성(B/C) 부족 문제로 사업 구간을 조정하는 등 경제성 제고 대책을 세워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조정된 사업규모는 총연장 27km, 총사업비 1조 3300억 원이다.
사업이 성사되면 서울에서 철원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약 2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며 여수~순천~세종~안성~구리~포천~철원을 잇는 남북 연결 구간 중 유일하게 미완성된 구간이 연결되면서 국가 남북 교통축 완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내 도로와 철도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심의를 앞두고 있다. 두 사업 모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결단을 기대하며 도 역시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