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금리속 채무 감당못해 개인회생 급증

제주도 2024년 개인회생 신청 1916건
2022년 1244건에 비해 54%나 급증

제주도심 전경. 제주CBS

제주에서 고금리와 내수부진으로 채무가 늘면서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제주도민은 19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721건에 비해선 11.3% 늘어난 것이고 2022년 1244건에 비해서는 54%나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는 고금리로 금융 취약층의 채무 부담이 가중돼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물가속에 내수부진까지 겹치면서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도민이 늘고 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신용위기에 놓인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조정 컨설팅부터 일자리와 주거까지 연계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빚을 진 도민의 채무 특성과 채무액을 파악한 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채무조정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자율과 채무원금, 채무상환기간의 조정 정도에 따라 사적 채무조정인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제도를 안내하고 개인회생과 파산절차 등의 공적 채무조정제도로도 연결해준다.

제주도는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를 전국 대표 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국회의 제도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와 신용위기에 놓인 금융취약층은 기본적인 생계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는 7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소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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