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반복되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근본적인 해법 찾기에 나선다.
시의회는 도시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예방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의회는 28일 오전 10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와 공동으로 '안전한 도시 부산을 위한 땅꺼짐(지반침하) 진단과 해법'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부산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 현상에 대한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시의회와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인다.
토론회에서는 △부산시 지반침하 현황과 근본 원인 진단(박이근 국가건설기준센터 지반기준위원) △지층붕괴 위험 탐지 최신 기술 동향(김성욱 ㈜지아이 지반정보연구소 대표) △지하안전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 현황과 개선 방향(성민정 국토안전관리원 자문위원)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권기철 동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지반침하 대응 방안이 심도 깊게 논의된다.
부산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단순 사고 복구를 넘어 도시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사전 지반조사 강화, 통합 지반정보시스템 구축, 시민 알림체계 개선 등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대안을 도출해 부산시 및 관계기관에 제안할 계획이다.
안성민 의장은 "도시의 안전은 사후 조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