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매출 28조원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감소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2.2% 감소

연합뉴스

기아가 1분기 28조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기아는 25일 컨퍼런스콜 기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액 28조175억 원, 영업이익 3조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7조7575억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3조2266억)을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1년 만에 또 경신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2.2% 감소했다.

기아 측은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대한 고객 선호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관세 적용을 앞둔 미국 시장의 선구매 수요 및 인도와 신흥시장의 판매 호조 등 때문"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가 상승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부가가치 레저용차(RV)와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판매 확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북미 전기차 EV9 판매의 기저효과와 주요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확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7만2648대다. △국내의 경우 전년 대비 2.4% 감소한 13만4564대 △해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3만8084대를 판매했다.

북미 지역의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유럽의 경우 신차 대기 수요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양상에 따른 판매 증가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7만4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3.1%를 달성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2.7%(전년 동기 41.3%) △서유럽 43.9%(전년 동기 40.9%) △미국 18.4%(전년 동기 15.7%)를 기록했다.

기아는 향후 관세 등 불확실성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가능성과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EV4, EV5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과 PBV인 PV5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EV6, EV9의 현지 생산을 통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모델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올릴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인도에서는 카렌스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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