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서귀포시 70대 노인 고사리 채취 뒤 참진드기 물려 감염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사는 A할머니(72)가 최근 고사리를 꺾은 뒤 발열과 전신쇠약감 증상을 보여 지난 22일 검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에 이어 혈소판 감소 증세를 보인다.
 
제주지역은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반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왕성하며, 발목 높이 풀밭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어 물리지 않도록 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면서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최근 4년간 도내에서 3명이 숨졌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인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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