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전국에서 12만여명의 학생들이 학자금 이자를 신청해 지원을 받고 있다' 이다. 보통 지원한다고 하면 돈을 융통해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지원제도는 학생들이 납부해야할 이자를 지자체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학자금 이자 지원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한국장학재단과 경기도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생들의 학자금 이자를 지원해주기 시작한 것이 제도의 시작이었다. 이자지원 15년째인 2024년에는 12만명의 청년이 101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았다. 전년보다 9.4%나 증가한 것으로 갈수록 이자지원을 이용하는 학생이 증가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지자체가 행정구역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징수세금의 혜택을 지역민의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의미도 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22일 "이자전액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빌려주는 학자금의 이자율이 낮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편은 아닌 것 같다"며 "총 이자지원액을 1인당으로 환산하면 대략 8~10만원 쯤 된다"고 말했다.
장학재단이 2024년 전국 5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자지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5점척도 기준 4.5점을 기록했다.(응답률은 1.5%)
지자체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에는 45개 지자체가 참여중이다. 취지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졸업 후 지역사회 진출을 위해 소속 주민이나 자녀의 학자금대출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대전시, 세종특별자치시는 학자금대출 가운데 일부의 원금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장학재단은 22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와 육아휴직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것과 학자금대출 원금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나와서 세부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은 1~5월 신청, 4~6월 지급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