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지휘자 "충북CBS 소년소녀합창단? 꿈과 감성 '가득'"

■ 방송 : 충북CBS 라디오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3:05~13:35)
■ 제작 및 진행 : 최영실 아나운서
■ 출연진 : 이민호 지휘자(청주 좋은교회 권사)
■ 방송일시 : 25년 4월 21일 오후 1시 5분~1시 30분

이민호 충북CBS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최영실 아나운서

◇ 진행자>안녕하세요. 최영실입니다. 오늘 CBS 만나에서는 정말 반가운 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충북CBS 어린이 합창단이 재창단된다는 소식인데요.

낭랑하고 밝은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중한 공동체가 다시 시작된다. 그건 참 좋은 것이죠.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서 믿음을 키우고 함께 어우러지며 자라나는 귀한 장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이 합창단 지휘자 이민호 권사님 오셨습니다.

네 선생님 청취자분들께 인사해 주시고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도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 이민호>네 제 이름은 이인호입니다. 저는 이탈리아 밀라노 음악원에서 성악을 공부했고요. 유럽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카이스트에서 과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했습니다. 현재는 한남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한남대학교는 잘 알려진 것처럼 린튼선교사님이 설립했는데 선생님이 몸 담고 계시니 어떤 학교인지 또 잠깐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민호>네 대전에 있는 한남대학교는 기독교 정신 아래 세워진 학교입니다. 그래서 진리와 자유, 봉사라는 기독교 정신이 아주 강하고요.

그 다음에 지성과 덕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국가와 사회와 교회에 이바지하는 그러한 교육 이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와 교회에 봉사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를 배출한다는 것이 다른 학교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미션 스쿨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도 큰 축복이잖아요. 올해는 선생님 더 바빠지실 것 같아요. 충북CBS 어린이합창단 재창단 소식을 들었을 때의 소감을 좀 나눠주셨으면 좋겠어요.

◆ 이민호> 부모님 말씀이 '언제나 늘 배워서 남 주라' 뭐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부모님이 '항상 그 사회와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그런 원동력이 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말씀을 하셨고요.

충북CBS 어린이합창단이 이제 다시 창단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감격스러웠고 설렜습니다.

합창단의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면서 음악을 통해서 마음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그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원들이 그 어떤 꿈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네 재창단 ,이제 기쁨으로 준비하셨는데 그래도 쉽지 않은 점들도 좀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준비해 오셨는지 들려주세요.

◆ 이민호>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찬양을 올린다라는 그런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신앙적인 중심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두었는데요. 단원들이 노래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사랑을 삶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려는 그런 꿈이 있습니다.

◇ 진행자> 근데 요즘 아이들이 너무 바쁘잖아요. 학원으로 뭐 여러 가지 활동으로 바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창단같은 단체 활동을 하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민호> 하나님께서도 인간을 창조하시고 같이 어우러지게 하셨고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만드셨잖아요. 그래서 합창단은 개인의 역량보다는 정말 함께 어우러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음악을 통해서 섬김과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워가도록 그렇게 돕고 싶습니다.

◇ 진행자> 어릴 때부터 어린이합창단을 통해서 이렇게 배려하는 그런 마음도 배우게 되겠군요. 노래만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니죠?

 그럼요 노래보다도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죠.

◇ 진행자>또 합창은 노래를 조금 못해도 할 수 있는 음악 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맞추는 것이 참 필요할 것 같은데 합창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런데 그 합창단은 뭐 단지 이렇게 음악을 배운다는 그런 공간이 아니고요. 그 단원들끼리의 어떤 정서적, 영적 성장이 어우러지는 그런 믿음의 공동체거든요.

그래서 합창단을 하다 보면 그 예배와 찬양 속에서 기쁨과 자존감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의미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재창단되는 합창단은 어떻게 구성을 하셨는지 좀 말씀해 주시죠?

◆ 이민호> 이 번에 재창단되는 합창단의 구성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입니다. 그래서 소프라노 1파트와 소프라노 2파트, 엘토 이렇게 써서 이제 변성기가 올 거를 대비해서 그렇게 준비를 하겠고요.

사실 운영진이라고 하게 되면 뭐 CBS 방송국 전체 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더 중요한 것은 학부모님들이에요.

왜냐하면, 그 자녀들을 계속 연습장소로 데려다주고 데려가고 중간에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운영진은 학부모님들이 가장 중요하시고요.

그다음에 지휘자, 반주자, 트레이너 이렇게 됩니다.

◇ 진행자> 트레이너도 있군요.

충북CBS 어린이합창단에게 연습 공간을 제공한 좋은감리교회. 산 속에 파묻혀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좋은감리교회 제공

◆ 이민호> 네. 지휘를 할 때 옆에서 음을 잡아주시고 같이 노래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트레이너를 저희가 한 분 모실 예정입니다.

그 다음에 신앙의 지도자도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교회의 목사님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그 신앙에 관계되시는 분들께서 사실은 모두 운영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오디션을 하는데, 1년에 2회 정도 공개모집을 통해서 선발할 생각이고요. 그 다음에 이제 음악적인 프로그램도 놀이식으로 재미있게 접근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실 요즘에는 뭐 CCM이다, 뭐다 해서 찬송가를 많이 안 부르거든요. 그래서 이제 찬송가도 많이 부르게 하고 그 다음에는 어린이들이  작곡을 좀 하게 해서 창작 찬양곡 같은 것들도 좀 할 생각입니다.

그 다음에 정기연주회는 당연한 것이고 악기 체험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재미있게 할 생각입니다.

특히 다른 일반 어린이 합창단하고는 정말 다르게 찬양과 묵상을 중요시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인상적인 성경이나 음악 이야기를 통해서 이를 성경의 인물하고도 연결시키는 활동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것도 물론 있지만, 어 봉사활동을 통해서 방문공연을 한다든지 아니면 위문공연으로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합창단 활동 안에 참으로 많은 가치를 다 담아 놓으셨네요. 준비된 지휘자세요(웃음)

◆ 이민호> 감사합니다.

◇ 진행자>부모님들도 충북CBS 소년소녀합창단을 많이 기대하고 계실 것 같은데 연습은 언제 열리게 되나요?

◆ 이민호>예 연습은 저희가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주 1회, 한 두 시간 정도 해서 찬양, 발성, 파트연습 등을 교육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 진행자> 네 오디션에서 아이들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나요?

◆ 이민호> 아마 열심을 다 한다면 그거 이상 특별히 더 바랄 게 있을까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언제나 더 중요하죠.

저는 지금 좋은교회 성가대를 지휘하면서도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준비를 잘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이 사실은 그 영광을 받으시는 거잖아요. 그 마음이 더 중요하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이제 5월 10일 오디션은 누구를 떨어뜨리는 그런 오디션은 아니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믿지 않는 어린이들은 잘하는 노래 한 곡 가지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연습이나 공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합창단 안에서 아이들이 신앙적으,로 잘 성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음악을 넘어서 공동체로서의 합창단 방향성도 한번 얘기해 주십시오

◆ 이민호>그 지금 합창단이라고 하면 절대로 혼자 할 수 없는 거고 음악은 또 점핑할 수 없죠. 그래서 언제든지 배려와 협력이 중요합니다.

또 요즘에는 경청하는 모습도 많이 없거든요. 그래서 경청하는 경험도 합병단을 통해서 배울 수 있고, 그 다음에 책임감과 성실함 그러니까 연습이라든지, 뭐 준비, 팀워크 이런 것들을 통해서 책임감이라든지, 성실함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찬양을 하면서 신앙에 대한 어떤 그 감사 이런 것들도 배울 수 있고요. 그 다음에 는 우리가 공연을 하기 때문에 자신감이나 표현력이 무대에서 바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또 인내와 겸손도 배우게 됩니다. 곡을 끝까지 완성할 때까지 사실 어렵거든요. 연습, 연습, 연습을 통해서만 사실은 그런 열매에 도달하기 때문에 끈기와 인내, 겸손을 배울 수 있고요.

우리는 또 공동체잖아요. 내가 아닌 우리라는 그러한 개념을 처음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아마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런 가치는 학교에서도 요즘 쉽게 배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학교 말고 바로 충북CBS 어린이 합창단에서 그런 장이 열릴 테니까. 여러분들께서 꼭 자녀를 보내주시고 홍보도 많이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진행자> CBS 만나, 오늘 충북CBS 어린이 합창단 신임 지휘자이 이민호 권사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충북CBS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995년에 창단돼서 올해로 30년이 됐습니다. 초창기 합창단 단원이었던 어린이들이 이제는 반듯하게 자라서 사회와 교회 안에서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무대 경험을 통한 자신감이 깔려있다고 하셨는데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음악적 또는 교육적인 비전이 있으면 또 전해 주십시오

◆ 이민호>그리고 저희 교회에 충북CBS 어린이합창단 출신의 여 집사님이 계세요. 그 분이 얼마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하고 계시는지, 그 분을 볼 때마다 아 저 집사님은 너무나 훌륭하시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제가 CBS 어린이합창단 출신인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보게 되면 제일 중요한 것은 바른 인성과 신앙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예술적 공동체, 그 다음에 음악적 비전, 교육적 비전, 사회와의 연결, 이런 것들이 다 필요한데 제일 중요한 것은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우리 합창단 어린이들이 신앙과 인성을 아름답게 키우는 믿음의 예술적 공동체를 만드는 게 첫 번째 비전이고요.

두 번째는 그래도 음악적인 비전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정기적으로 발성이라든지 혹은 리듬 훈련을 통해서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마련하고, 음악적인 그런 표현이라든지. 감성 팀워크를 훈련하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음악적 기술도 키울 겁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세상적인 노래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그 노래 가사를 보게 되면 사실은 어린이들이 불러도 될까 하는 그런 가사들이 있거든요.

어린이들한테는 정말 좋은 가사와 좋은 시들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CCM과 어린이 찬양곡,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정말 그 연령대에 필요한 찬양곡들로 구성할 생각입니다.

그다음에 음악을 통해서 아이들이 경헙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노래를 그냥 부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이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의 메시지가 전달이 된다라는 그런 마음이면 얼마나 우리가 감동이 되겠어요?

또 교육적인 것도 필요한데요. 무엇보다 전인적인 성장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노래도 잘해야겠지만, 그보다는 인격과 믿음이 훌륭한 우리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신앙과 예술이 통합된 활동을 통해서 저희가 이제 정서적인 안정도 만들어 갈 것이고요. 아이들이 오면은 저는 '칭찬 한 가지씩 하기'를 할 겁니다. 자존감이라는 것이 얼마나 요즘에 중요합니까. 그래서 자존감 세워주고 그래서 모두 따뜻한 리더십으로 만들 겁니다.

아울러 지역에 있는 교회와 학교, 공공기관과 연계에 대한 어떤 사역으로 인해서 선한 영향력을 좀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이제 우리 합창단이 찬양을 통한 어떤 섬김과 나눔을 경험하고 그렇게 하다 보면 믿음이 당연히 커지면서 실천하게 돼 합창단 활동하다 보면 그 리더십 훈련이 그냥 바로 될 것 같아요.

◆ 이민호>우리 CBS 어린이 합창단은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높이고, 믿음 안에서 예술적 재능과 인격을 키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이끄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충북CBS 소년소녀합창단 단원 모집 포스터. 자료사진

◇ 진행자>이렇게 프로그램이 탄탄한 건요 이민호 선생님께서 카이스트에서 과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셨던 것이 또 한몫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지휘자로서 그간에 많은 좋은 성과들이 있었잖아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요?

◆ 이민호>제가 KBS 어린이합창단을 지휘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이제 매주 저희가 방송에 나왔었는데 '누가 누가 잘하나' 거기에서 이제 우리 합창단이 늘 노래했었기 때문에 그 기억이 좀 나고요.

그 다음에는 2022년이 한독 수교 140주년이었었습니다 그 때 제가 대전시립박물관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진행자>그러면 우리 충북CBS 어린이합창단도 앞으로 독일 공연이 가능할까요?

◆ 이민호>아 예 이제 저희가 처음 공연은 가까운 청주부터 해서 전국으로 투어도 생각을 하는데 해외 공연도 저는 기획하고 싶습니다.

독일에 있는 라이프치히에서 매년 통일음악회가 진행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충북CBS 어린이합창단이 제 꿈은 2026년에 독일 라이프치히에 가서 한반도의 통일을 앞당기는 그런 매개체가 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좀 잡았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 진행자> 아 그렇군요. 이제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모집 일정을 다시 한번 좀 알려주시죠.

◆ 이민호>네 충북CBS 어린이합창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구요. 2025년 5월 10일 오전 10시에 오디션이 있습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자세한 것은 충북CBS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문의 043-292-5113)

◇ 진행자>네 자신 있는 곡, 물론 지정곡도 있지만 네 믿지 않는 어린이들은 잘하는 노래 한 곡 가지고 오면 된답니다. 아이들 연습은 환경이 좋은 곳에서 하게 돼죠?

◆ 이민호>네 아마 그 좋은 교회에서 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네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네 CBS 만나 오늘은 충북CBS 어린이 합창단 신임 지휘자이신 좋은 교회 이민호 권사님 초대해서 어린이 합창단 재창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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