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의 '유쾌한 반격'…"수원시장님 준비됐나요? ^^"

최대호 안양시장. 최 시장 페이스북 캡처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이른바 '1호선 더비'로 불리는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이끈 뒤 "이재준 수원시장님 준비되셨느냐"고 물었다.

20일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호선 더비 역사적인 첫 장면의 주인공은 안양이었다. 3대1의 완벽한 승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패배한 구단주가 승리한 구단주 유니폼을 착용하고 인증샷 SNS 업로드를 공약하자'는 이 시장의 내기에 최 시장이 '승자의 여유'를 드러낸 셈이다.

최 시장은 게시글에서 '^^'라는 웃음 표시와 함께 "이재준 시장님, 약속하신 그 유니폼 이제 입으실 때"라며 "빠른 템포와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안양은 흔들리지 않았고 팬들은 경기내내 한 목소리로 함께 뛰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두 팀 선수들 모두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경기 내내 힘을 보태준 시민들과 레드서포터즈 덕분에 안양종합운동장은 단순한 홈구장이 아니었다. 그 자체가 안양이었고 자부심이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홈에서 이어지는 값진 연승. 팬들과 함께 만든 이 흐름  멈추지 말자"며 "다음 승리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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