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터리 1위' 中 CATL, 韓법인 세우고 시장 공략 드라이브

올해 1월 한국 법인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 설립

중국 CATL 본사. 연합뉴스

세계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한국에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올해 1월 한국 법인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 Korea Co., Ltd.)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설립했다.

중국 국적 한신준 사내이사와 호주 국적 권혁준 사내이사가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법인 자본금은 6억원, 발행주식수는 12만주다.

법인 설립 목적으로는 배터리, 전력저장설비 및 관련 물품에 대한 각종 사업, 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 등을 등록했다.

CATL은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영업과 마케팅, 인사 등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며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에 한국에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량 기준 점유율 37.9%로 1위다.

CATL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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