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LG 퓨로텍'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가전·건축자재·의료기기·의류 등 퓨로텍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부스를 조성했다.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가 있다.
LG전자는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2023년 퓨로텍을 선보인 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고,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8조원이다.
LG전자는 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글로벌 산업 소재 전시회 K쇼(K-SHOW)에도 참가해 유럽, 북미 등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백승태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B2B 고객의 니즈(요구)에 맞춰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