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를 백사장에서…해운대 모래축제 다음 달 16일 개막

모래로 만나는 K-컬처 주제로 한국 문화 표현
20주년 기념해 역대 사랑받은 작품도 전시

부산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2024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 모습. 부산 해운대구 제공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가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2025 해운대 모래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모래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1회 행사가 열린 후 매년 열려 부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모래로 만나는 K-컬처'를 주제로 열리며 한국의 역사부터 K팝, 드라마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문화를 모래로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경복궁과 다보탑, 첨성대 등 우리 전통 건축물을 배경으로 이순신 장군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높이 12m, 길이 25m의 대형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단군신화와 고구려 수렵도, 한글, 영화 '부산행' 등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이미지도 모래로 표현된다.
 
2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된다. 해운대구는 '20주년 존'을 마련해 쥬라기공원과 오즈의 마법사 등 역대 가장 사랑받은 작품들도 전시한다.
 
또 축제 기간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서는 전통놀이와 모래 조각 체험 행사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2025 해운대 모래축제는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해운대 모래축제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국내외 관광객의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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