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하나가 김태술 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과 오는 6월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하나는 12일 SNS에 사진으로 공유한 손편지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저 결혼해요"라고 알렸다.
그는 "결혼 기사가 먼저 났음에도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더 자세히 빨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생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저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매일이 두근두근했다"고 전했다.
박하나와 김 전 감독은 오는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인들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나는 1985년생, 김 감독은 1984년생으로 한 살 차이다.
박하나는 이날 손편지에서 "저희 두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나 긍정적인 성격이 매우 닮아서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 2003년 그룹 퍼니로 데뷔한 박하나는 2012년 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인형의 집' '위험한 약속'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결혼하자 맹꽁아!' 등을 통해 입지를 다졌다.
김 감독은 지난 2007년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한 이래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이지스,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DB 프로미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을 맡으면서 최연소 한국 프로농구 감독 타이틀을 달았으나, 지난 10일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