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대선 도전…'내란청산 특별법' 공약 전면에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제2의 내란 막아야…정권교체 위한 연대 필요"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타협 없는 내란 세력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으로 민주적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며,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되살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내란청산특별법 제정과 반민주 행위자 조사위 설치, 내란 주도자 사면·감형·복권 금지 등을 추진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또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통해 내란 세력을 완전히 제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지난 넉 달간의 촛불 항쟁은 새로운 민주주의를 태동시켰고, 이 광장의 연대를 이어 받아 평등공화국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모두를 주인으로 품어준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 세력 청산 △국민의힘 해체 △민주헌정수호 세력 연대 구성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조 개편 △개헌 국민투표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김 대표는 "포용하는 진보정치, 단단한 진보정치, 실력 있는 진보정치를 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성장해 진보 정치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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