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섬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지난 8일(현지 시간) 발생한 나이트클럽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84명으로 늘어났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COE)의 후안 마누엘 멘데스 본부장은 9일 "검시관의 보고에 따라 우리는 불행히도 지금까지 18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는 점을 알린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5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고는 8일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제트세트(JetSet) 클럽에서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메렝게(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음악의 종류)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으며, 500~1천명가량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당국은 추산했다.
구조당국은 이날 "더 이상 생존자를 찾을 모든 합리적인 가능성이 소진됐다"며 작업의 초점을 생존자 구조에서 시신 수습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에는 몬테크리스티주(州) 행정 책임자인 넬시 크루스 주지사, 전 메이저리그 투수 옥타비오 도텔과 일본 프로야구(NPB) 타자 토니 블랑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붕이 무너질 당시 공연 중이던 페레스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