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관광으로 민생 회복" 선언…해외·체류형 관광객 유치 총력

육동한 춘천시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관광 정책 방향을 밝혔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민생안정을 춘천 관광이 견인한다'는 기조 아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8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관광 정책 방향을 밝혔다. 시는 체류형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 확대를 중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춘천투어패스 상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에는 필리핀 마닐라, 리잘, 클락 등지에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하며 당일형 및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모색했고, 오는 5월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춘천 관광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또 강촌을 중심으로 한 대학생 MT 유치 사업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기준 전국 33개 대학에서 총 2256명이 해당 프로그램에 신청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7명)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남산면, 남면 등에서 숙박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시가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한때 MT 명소였던 강촌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관광객 저변 확대를 위한 MZ세대 맞춤 전략도 추진된다.

춘천시는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와 함께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강원대, 한림대 등 지역 대학들과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야놀자리서치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관광 프로모션과 상품 개발에도 들어갔다.이 외에도 춘천시는 국제포럼을 포함한 마이스(MICE) 산업 유치, 그리고 직장인 워크숍을 춘천으로 끌어올 수 있는 유인책 마련에도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며, "춘천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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